Abroad (3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고야 모닝구 - 두 번 만족한 '코메다 커피' 사카에 1가점 * '금연' 코메다 커피 나고야에선 '나고야 모닝구'를 먹으면 된다고 해서,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코메다 커피. 사카에 1가점으로, 숙소인 나고야 코트야드 바이 매리어트에서 도보로 3분 거리였습니다. 나고야 모닝구로 유명한 로컬 가게들도 있지만, 아직도 실내 흡연이 허용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코메다 커피는 아무래도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인지, 금연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리뷰를 보면 흡연가능석이 있다고 합니다. 구석에 별도 공간으로 운영하는 건지, 일반석에서 담배 연기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코메다 커피 실내는 과거 경양식집을 떠올리게 합니다. 나무로 파티션으로 테이블마다 독립된 구조라 아이 데리고 가서 먹기 편했습니다. 책을 들고 와서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즐기는 현지 .. 나고야역 지브리 스토어 - 지갑 열게 만드는 '동구리 공화국' 나고야 여행에서 지브리 파크를 가고 싶어도,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다 가고 싶어하는 곳이니까요. 여행사에서 입도선매를 해서 예약이 어렵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런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곳이 바로 나고야역에 있는 지브리 스토어 '동구리 공화국'입니다. 일본어 동구리 뜻이 도토리라고 하네요. 입구에서 손님을 반기는 토토로와 네코버스. 가게에 안 들어갈 수가 없네요. 토토로 영화를 본 적이 없는 아이도 너무 좋아합니다. 이걸 집에 가져가면 어떤 쓸모가 있을까 싶지만, 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는 게 쉽지 않습니다. 소품이 다양하고, 또 퀄리티도 다 괜찮아서 바구니에 한 개, 두 개 저절로 담았습니다. 거의 모든 작품마다 소품이 가득.. 기념품 가게만 봐도 이렇게 좋은데,.. 나고야역 코난 - 깔끔한 라멘 맛집 버스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나고야. 저녁을 먹으로 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JR센트럴 타워로 올라갔습니다. 타워 플라자 식당가 12층은 가격대가 높은 레스토랑 위주이고, 13층은 좀 더 캐주얼한 식당이 모여있었습니다. 연결된 두 건물 식당가가 워낙 넓어서 일식, 양식 가릴 것 없이 웬만한 종류는 다 있었습니다. 그 중에 선택한 곳은 13층에 있는 라멘집 코난. 한자로 강남이라 알아보기도 쉽습니다. 구글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별점은 4점. '짭짤한 시오 라면과 튀김 만두를 맛볼 수 있는 인기 명소'라고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리뷰를 보면, 깔끔해서 맛있었다. 가격대비 만족. 나고야역에서 시원한 라면을 먹고 싶다면 추천할 수 있는 가게.. 등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저도 '적당한 가격에 특별한 흠 없는 라멘을 깔.. 시라카와고 - 여유가 부족했던 90분 투어 엔데이트립 나고야 중부 코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시라카와고에 도착했습니다. 시라카와고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세모난 지붕 모양이 두 손을 합장하고 있는 듯 갓쇼즈쿠리 양식의 가옥이 그대로 보존된 기후현의 고즈넉한 산촌 마을입니다. 사계절 동화같은 풍경이 인상적인 마을.. 이런 설명은 버스 안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단체 투어의 장점이죠. * 아이가 있다면 유모차 필수 다만 시라카와고 투어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우선 주차장에서 마을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가이드분께서 다리가 미끄러우니 유모차를 두고 가는 게 좋을 거라고 했는데, 그래도 아이가 있으면 유모차 가져가는 게 맞습니다. 다리 위 얼음이 미끄럽기도 하고, 오고가는 사람이 많아 유모차가 민폐인 건 맞습니.. 다카야마 후루이마치나미 - 2시간으로 부족했던 아쉬움 나고야는 겨울에도 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오르내리는 온화한 곳이지만, 산악지대로 올라가자 날씨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누야마성에서 버스로 두 시간.. 우등버스도 아니고, 승객은 가득차서 상당히 답답했는데요. 그래도 창밖에 펼쳐진 설국을 보면서 지루함을 달랬습니다. 저 멀리 일본 알프스의 위용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한 엔데이트립 나고야 중부 투어의 두번째 코스, 다카야마 후루이마치나미에 도착했습니다. 엔데이트립 소개를 인용해봅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미슐랭 가이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한 일본의 대표 관광지! 작은 교토로 불리는 다카야마는 서정적인 전통거리와 일본 알프스 경관이 잘 어우러진 일본 최고의 산과 온천지로 유명하며 후루이마치나미는 그 중 국가로부터 중요 전통.. 이누야마성 - 나고야에서 엔데이트립으로 출발 마이리얼트립에서 1일 버스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엔데이트립 나고야 중부 코스. 나고야를 출발해 이누야마성과 다카야마, 시라카와고를 당일로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아침 미팅 시간은 7시 40분. 나고야역 13번 출구 앞 시계탑 근처에서 만납니다. 나고야가 여행지로 유명한 곳은 아니라서 처음 예약할 때는 모객 실패로 출발을 못하는 거 아닌가 걱정도 했습니다만.. 이 날 42명이 신청을 해서 대형버스로 이동을 하게 됐습니다. 요즘 일본에선 지브리 파크 덕분에 나고야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오늘 코스는 지브리 파크와는 관계가 없죠. 아마도 시라카와고가 여행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알려진 결과인 것 같습니다. 나고야 시내 정체를 뚫고 한 시간여 만에 도착한 이누야마성. 강을 끼고 있는 언덕 위에 있.. 나고야 솔로피자 - 오스상점가 쫄깃한 나폴리 피자 오스상점가에서 나고야 여행 첫 식사를 하러 솔로피자에 들어갔습니다. 여행 전 구글지도와 블로그 등을 통해 오스상점가 맛집으로 봤던 곳인데, 때마침 식당이 보여서 큰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피자 굽는 화덕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특히 마르게리따 맛집으로 유명하다는데, 기대가 됩니다. 솔로피자 가격은 저렴합니다. 일종의 1인 피자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되고, 사이즈가 작은 대신 비싸지 않은 값에 여러가지를 고를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현지 손님들은 소시지를 같이 주문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왔으니 생맥주 당연히 시킵니다. * 쫄깃, 짭쪼롬, 생맥주 조합 구글지도에서 최근 리뷰를 찾아보니 제가 느꼈던 것과 거의 비슷하네요. 엄청나게 새로운 맛은 아니지만, 도우나 치즈의 식감이.. 나고야 오스상점가 - 소소한 주전부리 한 바퀴 나고야 여행 첫 코스로 '오스상점가'를 찾았습니다. 숙소인 나고야 코트야드 바이 매리어트에서 도보로 15분~20분 거리. 유모차를 밀고 왔지만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다만 나중에 숙소로 돌아갈 때는 기온도 떨어지고, 체력도 아끼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오스상점가 구경 전에 먼저 들른 '오스칸논(오스관음)'. 상점가 초입에 있는 불교 사원입니다. 우리나라 유명 사찰은 물론이고, 보통 절보다도 작은 편이어서 오래 둘러볼 곳은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절과 다른 스타일에 주안점을 두면 흥미롭게 살펴볼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오스칸논에서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보이는 오스상점가 입구. 언뜻 봐도 활기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찾은 오스상점가에 대한 소개는 이렇습니다. 나고야시 나카구에 위치한 나고야 최..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