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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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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중부국제공항 면세점 - ‘닷사이’를 양 손에 들고 나고야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곳. 바로 중부국제공항 면세점입니다. 구경할 곳이 많은 건 아니지만, 20번 게이트 근처에 있는 주류 판매점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사케 좋아하시거나 선물용으로 찾는 분이라면 꼭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 '닷사이' 풍년 특히 이 사케. 요즘 일본여행 필수 구매목록에 들어가는 '닷사이23'이 냉장고에 가득합니다. 가격은 5,700엔. 우리 돈 5만원 정도죠. 정말 저렴합니다. 국내 시중가보다 최소 10만원 이상 낮은 가격입니다. '면세품 싸게 사면 그만큼 돈 버는 거'라는 말, 개인적으로 전혀 동의하지 않았는데.. 닷사이 23은 인정합니다. 두 명이 각자 양손에 들면, 40만원 버는 겁니다. 그냥 마셔도 정말 깔끔하고, 나무 케이스 덕분에 선물용으로도 대만족입니다. 옆 냉장..
히사야오도리 공원 - 나고야 대표 야경 명소 히쓰마부시 빈초 라시크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다시 히사야오도리 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조명을 켠 미라이 타워가 연못과 어우러져 꽤 근사한 야경을 선보입니다. 히사야오도리 공원의 상점가를 '라야드'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특히 늦은 시간까지도 사람이 북적이는 가게가 눈에 띄였습니다. 그 이름은 '츠키시마 몬자 쿠우야'. 검색해보니 도쿄 시부야에서도 몬자야키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나고야에 처음 지점을 낸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미라이 타워 3층에 올라 히사야오도리 공원을 내려다봤습니다. 대단히 화려하진 않아도,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나고야가 여행 명소가 아닌 대신에, 이런 조용함과 깔끔함이 마음에 듭니다. 이번엔 히사야오도리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오아시스21'. 버스터미널과 쇼핑몰이 함께 있는 복합시설..
히쓰마부시 빈초 라시크점 - 나고야에선 무조건 요시다 포터 매장을 구경하고 나서 라시크몰 7층에 있는 '히쓰마부시 빈초' 라시크점에 올라왔습니다. 여행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찾는 곳인지, 평일 조금 이른 시간인데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덮밥 특성상 먹는 시간이 올래 걸리지 않아서 회전율은 높아보였습니다. 장어를 꼬치에 끼워 굽고, 양념을 바르는 모습이 가게 입구 유리창을 통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히쓰마부시에 대한 설명은 네이버 두산백과로 갈음하겠습니다. 주재료인 장어는 3일 동안 먹이를 주지 않아 불필요한 기름기를 제거하고 맛 좋은 지방성분만 남긴 뒤, 130여 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특제소스로 양념하여 굽는다. 히쓰로 불리는 둥근모양의 나무그릇 위에 조리된 장어를 올려둔다. 히쓰마부시는 먹는 방법이 특이한데, 우선 나무주걱으로 밥그..
나고야 요시다 포터 - 'POTR'을 찾으면 됩니다 * 라시크몰 POTR 요즘 일본 가면 필수 코스가 된 요시다 포터 매장. 포터 가방은 이제 일본 특산품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인데요. 대도시 나고야에도 당연히 포터 매장이 있습니다. 사카에 지역의 '라시크몰' 4층입니다. 요시다 포터가 아니라 가게 명칭을 'POTR'이라고 쓰고 있는데, 직영점이 아니라서 그렇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나고야 라시크몰 포터 매장은 상당히 널찍합니다. 후쿠오카 매장은 협소하기도 했고, 지하상가에 있어서 쇼핑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는데, 나고야 매장은 달랐습니다. 매장 한쪽 벽면이 거울이라 더 넓어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 나고야 여행 장점은 여유로운 쇼핑 품목도 꽤나 다양했지만, 투웨이 탱커는 없어서 득템에는 실패했습니다. 어쩌면 먼저 다녀간 한국 여행객이 샀을지도 모..
히사야오도리 공원 - 나고야의 센트럴 파크 메구루 버스를 타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 나고야의 센트럴 파크라 할 수 있는 히사야오도리 공원입니다. 1954년 준공된 일본 최초의 전파 타워이면서, 리뉴얼 후 2020년 재개장한 '미라이 타워'가 우뚝 서 있는 곳입니다. 나고야 최고 번화가인 '사카에' 지역에 있으면서도 전혀 번잡한 느낌이 없습니다. 길게 쭉 뻗은 연못과 좌우에 낮게 배치된 건물 덕분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런 공원이 여러 군데에 더 있으면 나고야도 여행지로 각광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곳에는 서른 개 남짓한 가게 있는데, 유명 패션 브랜드와 일본 전국구 맛집이 입점했다는 게 일본정부관광국의 설명입니다.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랄프로렌 카페도 히사야오도리 공원에 있었습니다. 막상 내부가 좁아서 쾌적한 ..
나고야성 - 천수각 입장 불가(23년 말 기준)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을 보고, 노리타케의 숲 옆의 이온몰 식당가에서 점심을 해결한 뒤, 나고야성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교통편은 메구루 버스. 입장료 500엔인데, 메구루 버스 티켓을 제시하면 100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실물로 본 '해자' 성 안으로 들어가기 전, '해자'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즈니스의 해자.. 이른바 '가치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자주 접하는 단어죠. 이렇게 실제로 눈 앞에서 보니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정도 해자라면 적군(경쟁자)이 쉽게 넘볼 수 없을 것 같네요. * 천수각은 입장 불가 성에 들어서면 웅장한 대천수각과 아담한 소천수각이 나란히 보입니다. 두산백과 설명을 참고하면.. 대천수각은 원래 5층이었으나, 복원하면서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지어졌다. 지금..
나고야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 - 일본 대표 기업의 역사를 만나는 곳 나고야역에서 메구루 버스를 타고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 박물관을 가야하나 고민했는데, 나고야 시내에 기념관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24년 4월부터 입장료 인상 예정입니다. 어른 1천엔, 대학생 5백엔, 중고생 3백엔, 초등학생 2백엔,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니다.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은 한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념관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은, 1994년 6월, 나고야 시 니시 구・사코 지역에 개관하였습니다.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도요타 자동직기 제작소 사코 공장(도요타 방직에서 위양)을 산업 유산으로 보존하며, 근대 일본의 발전을 지지했던 기간 산업의 하나인 섬유 기계와 현대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자동차 기술의 ..
나고야 메구루 버스 - 노선도와 장단점 정리 나고야 시내는 그리 넓지 않아서 택시를 타도 될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아무리 단거리여도 택시는 택시, 이왕이면 그 돈 아껴서 맛집 한 번 더 가는게 낫겠죠. 렌트는 역시 오른쪽 운전이 익숙치 않아서, 또 주차가 번거로워서 꺼려지는 게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이동수단이 바로 '메구루 버스'입니다. 검색해보니 메구루가 특별한 뜻이 아니라, '순환'이라는 뜻이네요. 관광지 2층 버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나고야 시내 관광지는 빼놓지 않고 순환하는 실속파 버스입니다. * 1일권 어른 500엔, 어린이 250엔. 할인 혜택은 덤 나고야역에 가면 여러 노선 버스들이 모이는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11번 게이트'를 찾아가면, 메구루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일권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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