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 첫 코스로 '오스상점가'를 찾았습니다.
숙소인 나고야 코트야드 바이 매리어트에서 도보로 15분~20분 거리. 유모차를 밀고 왔지만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다만 나중에 숙소로 돌아갈 때는 기온도 떨어지고, 체력도 아끼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오스상점가 구경 전에 먼저 들른 '오스칸논(오스관음)'. 상점가 초입에 있는 불교 사원입니다.
우리나라 유명 사찰은 물론이고, 보통 절보다도 작은 편이어서 오래 둘러볼 곳은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절과 다른 스타일에 주안점을 두면 흥미롭게 살펴볼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오스칸논에서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보이는 오스상점가 입구.
언뜻 봐도 활기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찾은 오스상점가에 대한 소개는 이렇습니다.
나고야시 나카구에 위치한 나고야 최대 규모의 상점가이다.
동서로 약 700m, 남북으로 약 500m의 거리, 총 4개의 큰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쓰루마이 선 오스관음역과 메이죠 선 가미마에즈 역에 둘러싸여 있어 두 역 어디를 이용하더라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오스(大須)라는 지역명은 오스관음(大須観音)에서 유래하며 이 지역의 독특한 분위기는 예로부터 나이,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다양한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본 최고의 활기찬 상점가로 알려져 있으며 음식점, 옷가게 등 전통 시장의 풍취가 느껴지는 나고야 제일의 번잡한 거리에 손꼽힌다.
국보 ‘고사기(古事記)’를 시작으로 귀중한 고전 서적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오스관음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위의 소개가 꽤나 거창한데요. 물론 실제로 상점가가 넓고, 드럭스토어나 소품점 등 가게도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일반 쇼핑몰에 가도 다 있는 거라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주전부리가 다양해서 길 가다가 조금씩 맛보는 재미가 더 좋았습니다. 타코야끼같은 일식부터 세계 각국 음식이 오스상점가에 다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그 맛이 얼마나 오리지널 느낌이냐는 별개로요.
거창하게 한 끼 먹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먹고 또 걷고 구경하는 걸 오스상점가 즐기는 법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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