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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인터불고 엑스코 그랑파티오 - 감탄이 나온 야외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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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그랑파티오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그랑파티오'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첫 인상부터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야외풀장과 결혼식장의 조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호텔 홈페이지 소개는 이렇습니다.

 

  야외수영장사이로 펼쳐진 버진로드를 따라 알함브라 궁전 컨셉의 우아한 웨딩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하늘과 야외풀장이 맞닿는 공간에서 자연채광과 함께 가장 로맨틱한 웨딩을 선물합니다.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그랑파티오

알함브라에 가보지 못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공간은 충분히 훌륭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수영장 가운데 버진로드로 신랑신부가 입장하는 장면이 매우 주목도가 높았습니다.

결혼식 다니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같은 게 사실인데, 이곳에선 오랜만에 예식에 집중할 수가 있었습니다.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그랑파티오

결혼식장 내부도 야외 결혼식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은 보완했습니다.

야외 결혼식 단점이라면, 무엇보다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거죠. 비가 오면 망치는 거고, 날씨가 또 너무 좋으면 좋은대로 덥고 눈부시고..하객들은 물론이고 신랑신부들도 더 피곤합니다.

 

그런데 그랑파티오는 일단 지붕이 있으니 비가 와도 아쉬운대로 예식 진행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또 이날 낮 기온이 제법 올라갔지만, 에어컨을 가동해서 자연채광이 쏟아져도 그리 덥지 않았습니다.

지붕과 벽면이 투명 유리로 덮여 있어서, 축가나 축사 등 오디오도 분산되지 않고 잘 전달됐습니다.

* 총평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진 예식과 사진 촬영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 결혼 처음하는 20대도 아닌데 이런 경우 드물죠. 그정도로 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아이도 돌아다니면서 노느라 지겨워하지 않아 더 좋았습니다.

 

이날 그랑파티오에 예식이 5건이나 있었습니다. 위에 쓴 장점들 덕분에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다만, 예식이 5건이나 있다보니 식이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간격으로 촘촘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래서 피로연장 입장 대기가 꽤나 길었습니다. 식당이 좁아 보이진 않았지만, 두 결혼식 하객이 함께 몰리다보니 붐비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밥은 맛있었습니다.

 

예식에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몰라 가성비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정도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도 통할 만한 결혼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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