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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청와옥 석촌호수직영점 - 지금도 생각나는 순댓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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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옥 석촌호수직영점

* 대기시간 짧고, 주차도 가능

순댓국 맛집으로 잘 알려진 청와옥의 석촌호수직영점을 찾았습니다.

이왕이면 방이동 본점을 가보고 싶었지만, 웨이팅이 워낙 길다고 해서 석촌호수점으로 왔습니다.

평일 저녁 6시 반쯤 도착했는데 거의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끊이지 않아도 순댓국이라는 메뉴 특성답게 테이블 회전이 빠른 느낌이었습니다.

식당 앞과 옆에 8대 정도 주차 공간도 있습니다.

청와옥 수육과 밑반찬

주문한 메뉴 가운데 수육이 맨 먼저 나왔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도는 잡내없는 맛있는 수육'이라는 설명 그대로 적당히 기름지면서도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개인 취향으로는 기본 반찬으로 나온 명태회가 수육과 잘 어울렸습니다. 

청와옥 순대국밥

드디어 나온 청와옥 순대국밥. 기본으로 다대기가 들어간 스타일입니다.

최근 광화문 화목순대국도 가봤었는데, 저는 청와옥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괜히 다대기를 넣은 상태로 내놓는 게 아니다 싶었습니다. 살짝 칼칼하면서 느끼한 맛이 전혀 없는, 또 적당히 짭짤한, 아주 모범적인 순댓국이었습니다. 손님들이 양념을 마음대로 넣는 것보다, 제대로 된 맛을 세팅해서 제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이 아닌 보통도 순대와 고기가 넉넉했습니다.

정말 훌륭했습니다. 집이나 회사 근처에 있으면 더 자주 가고싶은 맛입니다.

청와옥 어린이국수

순댓국 집이지만 아이와 가기에도 괜찮은 이유, 어린이국수 덕분입니다.

이름이 어린이국수인데, 꽤 잘먹는 어린이들도 충분히 먹을 만큼 푸짐했습니다.

청와옥 메뉴판

* 퀄리티 훌륭하고, 가성비도 좋은 곳

수육, 순대국밥 2개, 어린이국수까지 5만 원 나왔습니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 꽤나 괜찮은 가격입니다. 퀄리티 생각하면 아주 괜찮은 가격입니다.

 

약간 아쉬운 건 주문 조합이었습니다. 아이를 위한 선택이긴 했지만, 순대국밥 2개에 수육까지 더하니 고기가 너무 많은 듯 했습니다. 물론 다 먹긴 했습니다만..

다음에는 편백정식을 2개 시키고, 육회나 오징어숯불구이를 더해서 좀 더 다양한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둘러보니 순대국밥에 오징어숯불구이 가운데 놓고 소주나 막걸리 한 잔씩 하는 테이블이 많기도 했습니다.

 

맛 좋고, 가격 부담 없고, 주차 가능하고, 직원들이 친절하기까지..

청와옥 석촌호수점은 무조건 재방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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