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반쯤 입장했습니다. 이 정도면 늦게 온 건 아닌지 크게 붐비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첫 방문이라 상설전시 입장료만 내고 들어갔습니다.(어른 4,000원. 7세 미만 유아는 무료)
주차비는 승용차 기준 5,000원 선불이었고, 역시 만차는 아니었습니다.
2층 로비에 특별전으로 전시 중인 세계 최대 티라노사우루스 '스코티'.
어른들도 신기한데 아이들이 안 좋아할 수가 없겠죠. 압도적인 사이즈가 놀라웠습니다.
공룡이 전시 중인 자연사관부터 먼저 들어왔습니다.
아이 입장에선 책과 영상으로만 보던 공룡을 직접 마주하니 너무 신기하겠죠.
아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트리케라톱스와 티라노사우루스.
요즘 공룡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는데, 이번 과학관 나들이를 계기로 공룡 사랑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30분에 한 번씩, 레일을 따라 하늘을 나는 프레타노돈.
5분에 한 번씩 나와서 괴성을 지르고 들어가는 티라노사우루스.
이번에는 땡볕을 무릅쓰고 야외로 나왔습니다. 공룡 7마리가 전시된 공룡공원입니다.
여기서도 함께 있는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주변 스피커에서 실감나는(?) 공룡 울음소리도 나옵니다.
설명은 거의 읽지도 못하고 자연사관과 공룡공원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한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바로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나마 낮 12시 전에 가서 대기 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12시 반쯤 되니까 인파가 엄청났습니다.
이후 과학탐구관 등등 상설전시장 대부분을 돌아보긴 했는데, 계속 걷다보니 지쳐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습니다.
그 정도로 볼거리가 많았고, 아이가 글을 이해하게 되면 하루에 전시관 하나만 진득하게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장료 4,000원*2명+주차비 5,000원.
13,000원이면 놀이공원은 물론이고 키즈카페 입장도 못하는 돈입니다.
저렴하면서도 퀄리티 있는 전시를 볼 수 있는 곳. 만족도는 100점. 계절 바뀌면 또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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