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 알파카월드, 알파카 정말 원 없이 볼 수 있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 네이버 예매 17,100원.. 1천 원권 지폐 필수
우선 입장료, 현장에선 18,000원, 네이버 예매로는 17,100원입니다. 멤버십 적립도 있고, 언제든 취소할 수 있는 티켓이라 네이버로 구매했습니다.
어르신들은 현장에서 표를 사야 할인이 됩니다.
그리고 정문 매표소에서 판매하는 알파카 코인. 이게 있어야 동물 먹이를 살 수 있는데요. 매표소에선 무조건 5천 원 단위로만 팔고, 환불도 불가합니다.
대신 알파카월드에 입장하면, ‘현금만 있으면’ 1천 원 단위로 살 수 있습니다. 1천 원짜리 지폐가 필수입니다. 5천 원 어치 사면 많습니다.
울타리 안에 들어가 알파카에게 먹이 주는 체험.
혹시나 뒷발로 찰 수 있어서 조심하라고 하는데, 그것보다 더 큰 복병이 있습니다.
알파카 원래 습성이 가끔 침을 후두둑 뱉는데, 키가 큰 놈들은 침이 아니라 삼켰던 물을 도로 뱉어내는 수준입니다. 봉변을 피하려면 가급적 어린 알파카만 상대하시길 권합니다.
알파카가 사방에 천지입니다. 관람로에 사람만 아니라 알파카도 돌아다닙니다.
위로 갈수록 입장객들이 구매한 먹이가 떨어져서인지, 알파카들의 먹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토끼나라. 활동 시간대가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살이 쪄서 몸이 무거운 건지.. 그리 활발하진 않았습니다.
* 알파카와 힐링산책, 15분에 12,000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왔지만, 다시 시험에 들게 되는 곳. 바로 알파카와 힐링산책입니다.
말 그대로 알파카를 반려견처럼 데리고 15분 동안 산책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겁니다. 다만 내가 원하는 알파카를 고를 수 있는 건 아니고, 컨디션 좋은 알파카를 매칭해준다고 합니다.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알파카 힐링산책을 하는 분들에게 대리만족하고 넘어갔습니다.
뷰가 좋았던 카페.
공기 정말 깨끗하고 시원했던 알파카월드.
알파카 외에도 동물이 다양한 알파카월드.
공작도 울타리나 유리창 없이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양과 포니.
부엉이와 매.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라는 ‘카피바라’.
저도 처음이라 아이보다 더 신기하게 봤습니다. 닌자거북이처럼 모종의 이유로 쥐가 100배 확대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독수리는 독수리답게 우람한 모습.
알파카월드 후반부 하이라이트인 ‘사랑앵무’.
모이를 들고 있으면, 날아와 손에 앉아 먹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땅에 있을 때는 병아리 같아서 혹시나 밟지 않을까 조심스러웠습니다.
공원 비둘기도 아니고, 새랑 갑자기 한 공간에 섞이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텐데요. 그래도 사육사가 계속 봐주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 시시하지 않은 곳
어디 동물 보러가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본 것보다 시시한 곳이 많습니다. 동물도 많이 없고, 규모도 작고.. 그런 아쉬움들이 있죠.
알파카월드는 일단 부지가 넓고, 이름답게 알파카가 엄청나게 많고, 다른 동물들까지 다양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가 동물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보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경사가 만만치 않아서 유모차 밀기가 어려울 수 있고, 또 강원도 산중이라 날도 금방 서늘해져서 그런 점은 충분히 대비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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