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둘러본 대관령삼양목장 ‘삼양라운드힐’ 후기입니다.
최근 삼양식품이 삼양라운드스퀘어로 이름을 바꿨는데, 삼양목장도 그에 맞춰 삼양라운드힐로 바꿨나봅니다.
삼양라운드힐은 산 아래 주차장에서 표를 끊은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요. 버스를 탄 시간이 오후 4시 50분, 사실상 막차였습니다.
정상에 올라오니 이미 오후 5시를 넘겼고, 쾌청한 날씨에 풍광도 만족스러웠지만, 벌써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9월 말에 딱 입을만한 얇은 바람막이를 걸치고 있었는데, 후리스가 적당해보였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길, 한 번 정차해서 들판을 거닐고 있는 양떼들을 멀리서 보고 다시 차에 탔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10분. 막차라서 여유가 없었습니다.
삼양라운드힐 상징이 양몰이죠. 당연히 공연은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중간에 트레킹하던 분들이 버스에 탔습니다. 기사님 설명으로는 정류장 외에 버스가 멈춰서 사람을 태우지 않는데, 막차라서 예외였다고 했습니다. 좀 더 지나면 해도 지고 자칫 길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이해가 됐습니다.
버스가 급하게 내려온 큰 이유. 매점이 저녁 6시에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10분 만에 급하게 쇼핑하고, 야외 테이블에 앉아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삼양목장 투어를 끝냈습니다.
차가 막혀서 어쩔 수 없이 늦게 도착했지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풍광을 여유롭게 즐기지도 못했고, 양몰이도 못봤고요. 다시 갈 생각도 있는데, 그때는 아침 일찍 출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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