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날씨에 아이와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쇼핑몰, 키즈카페.. 돈은 돈대로 들고 남는 게 없습니다. 가끔은 가더라도요.
새로운 장소를 검색하다가, 서울 성동구에 있는 '헬로우 뮤지움'을 발견했습니다.
성수2가 3동 공영주차장 이용하면 주차도 편리합니다. 걸어서 2~3분 밖에 안 걸립니다.
입장료가 아주 저렴합니다. 딱 1,000원.
그림책 도서관 이용료만 1,000원이라는데, 전시된 미술품도 다 봤습니다.
넓진 않아도 아늑한 그림책 도서관 '라보'.
토요일 오후 2시 쯤이니, 아마 다른 곳에 갔으면 인파에 치였을 겁니다.
책 읽기가 지루하지 않게 공간 구성이 다양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안녕달의 '왜냐면'도 있네요.
벽면 가득한 어린이책.
아직 글자를 모르는 아이들도 표지를 보고 책을 고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에릭 칼' 작품도 다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작품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책 보다가 쉬고 싶을 때 둘러보기에 알맞았습니다.
책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그리고, 쓰고, 붙이는 놀이도 하고, 헬로우 뮤지움에 머무르는 시간은 유익했습니다.
헬로우 뮤지움은 화려한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거리가 먼 곳에서 헬로우 뮤지움만 보고 갔다가 실망할 분들도 없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헬로우 뮤지움이 있는 곳이 바로 성수동입니다. 헬로우 뮤지움에서 책도 보고 더위도 피하다가, 성수동 나들이로 이어지는 일정이라면 가족 나들이 일정으로 손색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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