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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oad

나고야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 - 일본 대표 기업의 역사를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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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 입구

  나고야역에서 메구루 버스를 타고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 박물관을 가야하나 고민했는데, 나고야 시내에 기념관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24년 4월부터 입장료 인상 예정입니다. 어른 1천엔, 대학생 5백엔, 중고생 3백엔, 초등학생 2백엔,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니다.

도요타 역사가 시작된 곳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은 한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념관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은, 1994년 6월, 나고야 시 니시 구・사코 지역에 개관하였습니다.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도요타 자동직기 제작소 사코 공장(도요타 방직에서 위양)을 산업 유산으로 보존하며, 근대 일본의 발전을 지지했던 기간 산업의 하나인 섬유 기계와 현대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자동차 기술의 변천을 통해, 일본의 산업기술역사를 다음 세대를 짊어질 사람들에게 계통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직기의 발명에 일생을 바쳤던 도요타 사키치.

  그 장남으로 자동차 제조에 매진하여, 도요타 자동차 공업을 창업한 도요타 기이치로.

  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은, 도요타 사키치가 『발명사기(發明私記)』에도 기록한 끝없는 「연구와 창조의 정신」과 자동차 국산화에 도전한 기이치로가 정렬을 쏟은 「만들기(モノづくり)」의 중요함을, 사회에 널리 알리는 것을 기본 이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시작이 자동차가 아니라 방직이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습니다. 기념관 첫 전시구역도 방직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방직에 대해선 관심이 없기 때문에 빠르게 지나쳐 자동차 전시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의 초창기를 그대로 재연한 곳. 시제품 만드는 과정을 실감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설계와 제작 일화 등을 전시한 곳으로, 근사하고 정갈한 이미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동차 사진을 공중에 걸어놓고, 그 안쪽에는 만화 형식으로 차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일본다운 기획으로 느껴졌습니다.

광활한 자동차관

  이제 본격적으로 자동차 실물과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다양한 세대의 도요타 모델이 줄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차 못지 않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차종부터, 도요타가 자랑하는 하이브리드와 수소 기술을 탑재한 차종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완성품 못지 않게, 오히려 그보다 더 관심이 간 자동차 제조 공정.

  철판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공작 기계가 굉음을 내며 작동하는데,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신기했습니다.

 

  도요타는 나고야 뿐 아니라 일본 경제와 산업을 상징하는 회사죠. 

  도요타의 역사성과 수준 높은 전시 공간, 특히 자동차에 관심이 많거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나고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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