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휴가지로 ’괌‘을 먼저 떠올리게 되죠.
’롯데호텔 괌‘은 아이와 함께 지내기엔 딱 맞는 호텔이었습니다.
* 공항에서 호텔로
공항에서 렌트카 픽업을 하는 게 아니라면, 현지 택시를 타는 게 속편합니다.
(22년 7월 기준) 미터기 28달러. 캐리어 2개 2달러. 30달러 내고 롯데호텔 도착했습니다.
아이도 있고, 짐도 많으니 처음엔 한인택시도 좀 알아봤는데요, 공항에서 대기할 수도 있다거나 투어를 같이 예약하라는 등 오히려 더 불편해보였습니다.
‘로테~’ 한 마디면 되니까, 현지택시 탄다고 전혀 어려울 게 없습니다.
* 15층 클럽룸 오션프런트뷰
이왕 괌에 갔으니, 방은 오션프런트뷰로 선택했습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남서향이라 아침부터 쨍한 햇빛이 내리쬐는 바다를, 저녁엔 노을을 볼 수 있습니다.
낮에는 어차피 밖에 있으니, 방에 있어도 에어컨 틀면 되니까 문제는 없습니다.
체크인 하면서 호텔 측 착오로 파셜오션뷰 방에 잠깐 갔었는데요. 의식적으로 보려고 해야 바다가 보이는 수준이었습니다. 큰 차이 아니니 오션프런트뷰를 추천합니다.
* 인피니티풀
롯데호텔 괌의 장점, 수영장입니다.
인피티니풀이 해수면보다 살짝 높아시원한 뷰가 나오면서도 바다와 연결된 느낌을 줍니다.
또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덕분인지 수영장이 소란스럽지 않습니다.
방문 당시엔 오픈 시간이 오전 10시였는데요, 타워윙 건물이 자연스레 그늘을 만들어줬습니다. 오전 11시 반까지는 뙤얄볕을 피할 수 있습니다.
* 투몬 비치
수영장에서 계단으로 조금 내려오면 해변과 바로 이어집니다.
호텔이 투몬 비치 끝자락에 있어서, 프라이빗 비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아늑합니다.
* 롯데호텔 괌 총평
밤에 테라스에서 츠바키 타워를 바라보니, 여전히 불야성이었습니다.
반면 롯데호텔 괌은 참 조용합니다. 중심가에 있고, 쇼핑몰과 바로 이어지는 두짓 리조트와 비교하면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정숙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한국인 직원들과 편안한 소통을 원한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지입니다.
또 걸어서 5분이면 츠바키 타워에 당도할 수 있습니다. 츠바키 내부 레스토랑이나 바를 이용하면, 롯데호텔 괌의 단점은 상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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