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기차로 두 시간. 벳푸역에 도착했습니다.
‘소닉 특급’이라는 이름의 기차. 우리로 치면 ’새마을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진동이 꽤 심했습니다.
* 벳푸 첫인상
어쨌든 벳푸역에 당도했고, ‘아부라야 쿠마하치’라는 분의 동상이 사람들을 반깁니다.
‘산은 후지, 바다는 세토우치, 온천은 벳푸’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벳푸 관광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라고 합니다.
* 여유로운 호텔 로비
벳푸역에서 걸어서 5분. 아마넥 벳푸 유라리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로비에서 숨 좀 돌리고, 체크인을 합니다.
그리고 로비 한 켠에 있는 유카타 무료 대여 코너에서, 마음에 드는 유카타를 한 벌씩 챙겨서 올라가면 됩니다. 다른 포스팅을 봐도, 이 서비스에 만족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충분한 공간, 실용적인 구조
방은 일본 고유의 형식에 양식을 적절히 조합한 형태입니다.
특히 낮은 침대 덕분에 따로 가드 설치를 안 해도 됐습니다. 다만 방+거실쪽이 복도와 욕실쪽보다 높은 구조라 계단이 두 칸 있었는데요. 걸음이 아직 익숙치 않은 아이가 있다면 신경쓰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공간이 좁지 않고, 방 하나를 섹션별로 나눠서 원룸 이상의 구조를 찾워 만족스러웠습니다.
청결 상태도 좋았습니다.
* 소박한 뷰
벳푸라는 동네가 그리 크지 않은 곳이라 호텔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소박했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벳푸타워가 보이긴 했지만, 벳푸타워뷰라고 하기엔 너무 사이드에 있었네요.
* 욕실 공간도 효율적
욕조와 세면대, 화장실을 분리해서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대욕장 시설도 좋았지만, 공용 시설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욕조를 쓰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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