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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삼동소바 판교점 - 지점이 달라도 훌륭한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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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동소바 재방문

삼동소바 판교점을 방문했습니다.
전에 의왕 철도박물관에 들른 뒤 삼동소바 의왕직영점에 갔었는데요, 식사가 제법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판교점도 가봤습니다.

가게 입구가 약간 헷갈릴 수 있는데, 삼동소바 간판이 보이면 5시 방향으로 확 꺾어서 들어와야 합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합니다. 20대 정도 가능해 보입니다.
다만 도로 양쪽 옆으로 주차장이 있는 구조라서, 아이들 안전은 일반 주차장보다 더 잘 챙겨야 할 것 같네요.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반까지.
메뉴판이 외부에 있어서 가격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 보고 발걸음 돌릴 비싼 곳은 아닙니다.

정사각형 구조에 층고도 높고 답답함이 없습니다. 통창으로 바깔 구경도 할 수 있고요.

냉소바. 날이 추워도 시원한 냉소바는 가끔 생각나죠. 면이 쫄깃하고, 국물은 깔끔하고. 역시 주특기가 중요하죠. 외왕점과 달리 하얀 연기가 나는 시각 효과는 없었습니다.

돈까스. 고기가 충실하게 꽉꽉 들어찬 느낌입니다. 기름기도 많지 않아서 담백했습니다. 튀김옷이 아주 바삭한 건 아니었습니다.

떡볶이와 유부초밥.
떡볶이는 의왕점과 거의 맛이 똑같았습니다. 라면 스프를 실제 넣는 건지 궁금한데.. 암튼 라면 스프맛이 납니다. 꾸덕한 고추장 맛은 아닙니다. 살짝 매콤해서 흰밥이랑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유부초밥은 게살+마요네즈맛인데, 역시 취향에 따라 호오가 갈릴 것 같네요.

* 가격-퀄리티 둘 다 만족

성인 2명, 아이 1명이 먹고도 33,000원. 요즘 외식 물가에, 이정도 공간에서 퀄리티 있는 식사를 하고 33,000원이면 훌륭한 가격입니다. 포만감있게 먹고 싶다면 단품이나 사이드 하나 정도 더 시키면 될 것 같은데, 어차피 밥 먹고 카페로 갈 예정이라 딱 적당했습니다.

‘일본 에도시대부터 전해지는 전통 제단식 소바로써 안동산마를 직접 갈아넣어맛과 건강까지 챙기는 웰빙 음식입니다. 이 전통을 기반으로 6년간의 현지 경험을 통해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로컬화되었습니다. 캐주얼한 음식과 패밀리 레스토랑의 새로운 공간에서 정성스레 소바 한 그릇을 담아 드리겠습니다.’

삼동소바 홈페이지에 가보니, 위와 같은 소개가 되어 있네요. 의왕점과 판교점 두 군데 가본 결과, 컨셉에 맞게 운영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 가서 근처에 삼동소바가 있으면 실패는 안 하겠다는 생각으로 방문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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