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하면 떠오르는 것들.. 동성로, 팔공산, 막창, 삼성라이온즈, 홍준표 시장?
여러 생각나는 장소나 인물들이 있겠지만, '서문시장'을 빼놓을 수 없겠죠.
대구를 1박으로 방문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서문시장에 가봤습니다.
낮에 간 건 아니고, 저녁을 먹으러 서문야시장에 들렀습니다.
주차는 야시장 입구 바로 옆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시간 관계없이 선불로 3천원을 냈습니다.
운영시간은 금, 토는 저녁 7시부터 밤 11시 반까지, 일요일은 저녁 7시부터 밤 10시 반까지입니다. 월, 화, 수, 목은 휴무.
서문야시장은 총거리가 350미터에 달하고, 매대는 80개 정도라고 합니다.
스테이크, 랍스타, 꼬치, 막창, 팟타이 등등 음식 종류도 다양했는데, 1만원 넘는 메뉴는 거의 없었습니다.
요즘 포장마차도 가격대가 만만치 않은 걸 감안하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서문야시장에서 단연 인기 1위였던 차돌볶음면.
시간이 지나도 계속 기다리는 줄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차돌볶음면 대신 고른 꼬치와 윙봉세트. 여기에 팟타이와 막창을 더해 4가지 음식으로 어른 둘에 아이까지 잘 먹었습니다.
아이는 새우 꼬치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 총평
서문야시장 가려고 대구를 간다?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대구가 사실 미식의 도시로 알려진 건 아니죠. 서문야시장 먹거리도 가성비는 괜찮았지만, 특별한 맛이라 하긴 어려웠습니다.
대구에 온 김에 서문야시장 간다? 그건 괜찮습니다.
대구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밤에 갈 만한 곳이 도심이나 수성못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또 고택 등을 감상하는 야간 걷기 코스가 있고요. 그 외에 서문야시장이 또다른 옵션으로 보입니다.
식사는 맛집 가서 든든히 하고, 서문야시장에선 가볍게 야식에 맥주 한 잔도 좋을 듯 하네요.
아쉬운 점은 부족한 테이블과 의자였습니다. 처음엔 자리가 없어서 문 닫은 가게 앞 평상?에 앉아 음식을 먹는데 어둡기도 하고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러다 테이블과 의자가 추가된 걸 보고 얼른 달려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무리 길거리 음식이라도 서서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시 관광과나 서문시장에서 확실히 확충을 해야 불편이 줄어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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