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장욱진 가옥에 다녀왔습니다.
장욱진 가옥은 입 구(口)자형 한옥과 양옥 1동(<자동차가 있는 풍경>의 벽돌집을 본 떠 설계한 집), 그리고 카페 겸 야트샵인 '집운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가옥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9월 17일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화가 장욱진(張旭鎭)이 1986년부터 1990년 타계할 때까지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던 집이다. 대지 2,102㎡이며, 입 구(口)자형 한옥과 양옥 1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옥은 1884년에 짓고 1985년과 2004년에 고쳐지었다. 원래는 초가집이었던 것을 세월이 흐르면서 지붕을 개조하여 슬레이트를 얹었다가 현재는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집이다. 안채와 사랑채, 광채, 그리고 정자(관어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는 장욱진이 생전에 작업실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 말기 경기도 민가의 전형적인 형태로, 건축학적 가치가 매우 큰 가옥이다.
비가 내려 더 운치있던 날.
그리 넓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구석구석 바라보게 되는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가끔은 집 뒷편 작은 원두막에서 쉬곤 했을 화백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한옥 옆길로 살짝 걸으면 벽돌집이 나옵니다.
그림에서 그대로 튀어 나온 벽돌집. 처음 보는 데도 이상하게 정이 갔습니다.
화가 장욱진은 평생을 자연 속에서 "나는 심플하다"를 외치며 심플한 삶을 통해 순수하고 동화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내면세계를 그림에 표현하였다.
장욱진미술문화재단 홈페이지를 보면, 위와 같은 설명이 나옵니다.
장욱진 가옥, 심플한 한옥과 동화적인 벽돌집에서 작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욱진 가옥 집운헌 - 작아도 꽉 찬 공간에서 누린 값진 시간 (10) | 2024.10.03 |
---|---|
래미안 원베일리 게스트하우스 - 리조트 조경과 한강뷰를 누리다 (1) | 2024.09.24 |
앰배서더 서울 풀만 - 어반 이스케이프 'Chill and Cool' 패키지 (0) | 2024.08.23 |
앰배서더 서울 풀만 - 슈페리어 객실의 안락함, 그리고 남산뷰 (1) | 2024.08.18 |
대구 펙스코 - '고담 대구'를 벗어나다 (0) | 2024.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