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고른 문장들
2장. 위험 없이 돈 모으는 법
우리의 다른 투자 대안들은 미국 장기 국채 이율이 얼마까지 내려가든지 최소한 6퍼센트를 넘어서야만 할 것이다.
4장. 미스터 마켓과 안전마진
당신은 절대 행동을 요구받지 않는다. 미스터 마켓이 제안한 가격이 아주 낮거나 매우 높아 보일 때 당신만이 당신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
5장. 좋은 회사를 염가에 사라
만약 좋은 회사(높은 자본수익률을 가진 회사)를 사고 이런 회사를 염가(높은 이익수익률을 주는 가격)에 사는 자세만 견지한다면, 당신은 미친 미스터 마켓이 말 그대로 거저 주려고 마음먹은 좋은 회사들을 체계적으로 살 수 있게 된다.
6장. 이럴 수가! 결과가 너무 좋잖아?
지난 17년 동안, 높은 자본수익률과 높은 이익수익률의 최선의 조합을 보여주는 30개 회사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소유하고 있었다면 매년 약 30.8퍼센트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이 비율로 17년을 투자했다면 1만 1,100달러는 100만달러를 훨씬 넘어섰을 것이다.
11장. 포트폴리오 구성의 기본
마법공식은 당신의 취미에 영 맞지 않는다. 높은 수익률, 낮은 리스크, 단순함, 논리성. 이 모든 것들은 당신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다. 당신은 당신 혼자 힘으로 주식을 고르고 싶다. 어리석은 공식 따위가 당신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 당신은 낭떠러지 암벽에 매달려 있으나 내려오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
당신이 이런 종류의 분석을 할 수 없다면, 당신 혼자 힘으로 개별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일은 할 수 없다!
마법공식은 한꺼번에 많은 회사의 주식을 뽑느다. 여러 회사 주식의 포트폴리오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수익이 앞으로의 수익을 말해 주는 좋은 지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개별 회사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지난해 수익은 앞으로 정상적인 해의 수익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훌륭한 추정치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마법공식을 실제로 이용할 때는 한 번에 20개 또는 30개 기업의 주식을 사는 이유이다.
만약 당신이 이 모든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별 기업의 주식을 사고 싶다면, 많은 예측은 아예 할 생각도 마라. 염가 수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소수의 우량 기업으로 투자를 한정하라. 앞으로 여러 해 후의 정상적인 수익을 추정해 기업에 가치를 매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수의 사람의 경우에는 소수 회사의 염가 주식만 매수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절충하는 건 어떨까? 우선 마법공식으로 시작해 보자. 마법공식으로 최고 등수를 받은 주식들의 리스트를 만든다. 그 다음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몇몇 주식을 골라보자.
12장. 월스트리트에는 이빨요정이 없다
가능한 한 적은 노력을 들이거나 시장 평균 정도만 해도 상관없다고 한다면 인덱스펀드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기업을 분석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노력을 들일 용의가 있다면, 개별 기업의 주식을 하나하나 선택하는 방법도 가능할 것이다. 유일한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업을 분석할 만한 시간과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단계별 설명
명심하라. 마법공식은 평균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마법공식이 높은 등수를 매긴 기업들의 주식을 많이 보유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그러한 평균 가까이에 머무를 수 있다.
선별 방법 중 하나는 이 책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사이트 magicformulainvesting.com 을 이용하는 것이다.
* 총평
- 전업투자자 선진짱님이 구독자들에게 삼프로TV 초창기('신과 함께' 팟캐스트) '정채진 프로'가 출연한 방송을 추천했습니다.
- 뒤늦게 이 방송을 들었고, 정채진 프로가 종목 찾는 방법 중 하나로 언급한 '퀀트'와 관련된 책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을 읽어봤습니다.
- 이 책은 한 마디로 '너 자신을 알라'.
- 기업을 분석할 수 있는 건 극소수이며, 당신은 그럴 능력이 없다. 그러니 '마법공식을 따르라'는 겁니다.
- 물론 아무런 분석 없이 S&P 500 지수만 추종해도, 복리로 놀라운 수익을 낼 수 있죠. 그런데 마법공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약간의 수고만 하면, 그보다 훨씬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문제는.. 저자의 경고대로 능력도 없지만, 그래도 내가 종목을 골라 투자를 해보고 싶은 고집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 돈을 잃거나 마법공식보다 덜 버는 건 감수하더라도, 내 방식대로 성공해보겠다는 욕심은 있기 마련이죠. 다만 저자가 제시한 절충 방안, 최소한 마법공식 상위에 드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건 투자의 안전판이 될 걸로 보입니다.
- 책은 정말 좋습니다. 소장 가치가 있습니다. 추천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 가지 의문은 남습니다. '스톡워치'에 가면 마법공식 카테고리에서 'PER은 낮고, ROE는 높은 종목'을 추천하고 있어서, 종목 찾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법공식이 한국 시장에서도 통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미국보다 비즈니스 성장과 영속성이 (대체로) 약하고, 주주환원도 부실한 우리 현실에서도 마법공식이 작동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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